목차
- 애플, 다시 한 번 '혁신'을 노리다
- 주요 내용
- 애플, 총 7종의 머리 착용형 기기 개발 중
- 비전 프로의 진화 – M5 버전과 차세대 모델
- 애플 스마트 글래스, 출시 일정과 특징은?
- 혼합현실 디스플레이 글래스, 애플의 다음 무대
- 애플의 XR 전략, 진짜 게임체인저 될까?
1. 애플, 다시 한 번 '혁신'을 노리다
스마트폰 이후의 차세대 컴퓨팅 플랫폼을 둘러싼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애플 역시 조용하지만 확실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2024년 초 비전 프로를 출시하며 혼합현실(XR) 시장에 발을 들인 애플은, 이를 시작으로 더 다양한 제품군을 준비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에 공개된 로드맵은 단순한 '기기 출시 계획'을 넘어, 애플이 이 시장을 어떻게 바라보고 준비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중요한 단서가 되고 있어요.
스마트 글래스, 혼합현실 헤드셋, 디스플레이 내장형 안경까지… 애플은 단기간에 출시하는 것이 아니라, 수년에 걸쳐 기술을 축적하고 시장을 키우는 전략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 배경과 방향성에 대해 하나씩 알아보겠습니다.
2. 주요 내용
1) 애플, 총 7종의 머리 착용형 기기 개발 중
애플 전문 분석가 궈밍치의 최신 보고서에 따르면, 애플은 현재 7종의 머리 착용형 기기를 개발 중이며 이 가운데 5종은 개발 일정이 확정되었고, 2종은 아직 미정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이 7종의 기기는 크게 두 가지로 나뉘는데요.
- 비전 시리즈 3종: 기존 비전 프로의 후속작 또는 파생 모델
- 스마트 글래스 시리즈 4종: 디스플레이 유무에 따라 차별화된 착용형 안경 기기
애플은 이 기기들을 단순히 기술 실험이 아닌, '가전제품의 차세대 트렌드'로 규정하고 집중 투자 중입니다. 특히 애플의 전통적인 전략인 장기적 기술 완성과 생태계 통합이 이번 프로젝트에서도 여실히 드러나고 있어요.
2) 비전 프로의 진화 – M5 버전과 차세대 모델
현재 애플이 가장 먼저 상용화한 XR 기기는 ‘비전 프로’입니다. 올해 하반기에는 이 제품의 하드웨어 업데이트 모델인 ‘M5 비전 프로’가 출시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M5 칩을 탑재한 이 모델은 성능 향상 외에 다른 기능 변경은 거의 없으며, 연말까지 약 15만~20만 대 출하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요.
더 흥미로운 점은 2027년에 출시될 ‘비전 에어’입니다. 이 제품은 기존 비전 프로의 보급형 모델로 무게는 약 40% 더 가볍고, 소재도 티타늄과 유리가 아닌 플라스틱과 마그네슘을 사용해 경량화를 실현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 프로세서: 아이폰 프로용 칩 사용
- 센서 수: 비전 프로보다 축소
- 목표: 보다 대중적인 가격대와 사용성을 제공
그리고 2028년에는 새로운 디자인과 맥용 프로세서를 탑재한 차세대 비전 프로가 등장할 것으로 보입니다. 애플이 이처럼 하이엔드와 보급형을 함께 준비하는 것은 XR 시장의 다양한 사용자층을 고려한 전략으로 해석할 수 있어요.
3) 애플 스마트 글래스, 출시 일정과 특징은?
많은 이들이 가장 기대하고 있는 제품은 바로 애플의 스마트 글래스입니다. 궈밍치는 첫 번째 애플 글래스가 2027년 2분기에 출시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출하량은 최대 500만 대에 이를 수 있다고 하는데요, 이는 초기 스마트워치 시장에서 애플워치가 보여줬던 성장세를 떠올리게 합니다.
애플 글래스의 주요 기능은 다음과 같습니다.
- 음성 제어: 시리 기반의 핸즈프리 조작
- 제스처 인식: 손동작만으로 조작 가능
- 영상 촬영: 사진 및 동영상 녹화 기능
- AI 감지 기능: 주변 환경 인식 및 사용자 보조
- 오디오 기능: 음악 재생, 전화 수신 등
제품은 다양한 프레임과 소재로 제공될 예정이며, 기술보다도 ‘일상에서의 착용감과 디자인’에 더욱 초점을 맞출 것으로 보입니다. 이는 애플이 패션과 기술의 경계를 허물려는 시도이기도 하죠.
4) 혼합현실 디스플레이 글래스, 애플의 다음 무대
애플은 단순한 글래스를 넘어, 내장형 디스플레이가 탑재된 XR 글래스도 준비하고 있어요. 첫 번째 제품은 2028년 양산 예정이며, 주요 기술은 다음과 같습니다.
- 디스플레이: LCoS(Liquid Crystal on Silicon) 기반
- 도파관 기술: Waveguide 기술로 시야에 정보 투사
- 제어 방식: 제스처 및 음성 기반 인터페이스
이 제품은 아직 초기 개발 단계이지만, 기존의 AR 안경과는 차별화된 정교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차세대 웨어러블 컴퓨터’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또한 애플은 두 번째 디스플레이 글래스도 개발 중이지만, 이에 대한 상세 정보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전체적인 로드맵을 보면, 애플은 2027~2028년을 기점으로 본격적인 글래스 시대를 열겠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3. 애플의 XR 전략, 진짜 게임체인저 될까?
애플은 그동안 하드웨어 혁신과 생태계 통합에서 독보적인 전략을 보여준 기업입니다. 이제 그 눈길은 ‘머리에 쓰는 컴퓨터’로 옮겨가고 있어요. 비전 프로를 시작으로 보급형 모델, 스마트 글래스, 디스플레이 탑재형 XR 글래스까지 다양한 제품이 예고된 만큼, 애플은 XR 시장을 다음 먹거리로 삼고 준비 중입니다.
하지만 아직 해결해야 할 과제도 많습니다. 무게, 발열, 배터리 수명, 가격 등 실제 사용 환경에서의 만족도를 높이는 것이 관건이에요. 또한 관련 생태계를 구축하고, 실제 활용 사례를 다양화하는 작업도 필요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애플이 준비 중인 스마트 글래스와 비전 시리즈는 단순한 ‘또 하나의 디바이스’가 아니라, 우리가 화면을 바라보는 방식을 근본적으로 바꿀 수 있는 잠재력을 갖고 있습니다. 2027년부터 2028년까지 애플의 움직임은 곧 XR 시장 전체의 방향성을 좌우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앞으로의 변화가 기대되는 시점입니다. 애플이 XR 생태계의 진짜 중심축이 될 수 있을지 지켜보는 것도 흥미롭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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