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1. WWDC 2025, 애플에 중요한 분기점
  2. 주요 내용
    • OS 이름 체계 연도 기반 전환
    • ‘솔라리움(Solarium)’ – 디자인 대대적 리뉴얼
    • 소프트웨어 중심, AI는 보완적 역할
    • 개발자 생태계 확장과 앱 기능 강화
    • 하드웨어 발표는 ‘소규모 수준’
  3. 애플의 방향성과 기대

1. WWDC 2025, 애플에 중요한 분기점

애플 세계 개발자 회의(WWDC)가 6월 9일(현지 시각) 미국 캘리포니아 쿠퍼티노에서 개막하게 됐네요. 이번 WWDC 2025는 아이폰, 아이패드, 맥, 워치, 비전 프로에 이르는 애플 전 플랫폼에 ‘올해 가장 규모 있는 변화’가 예고돼 있어요. 특히 디자인 혁신과 연도 기반의 OS 명칭 전환, 그리고 AI 전략의 안정화가 핵심 화두로 떠올랐어요. 이는 애플이 급변하는 기술 흐름 속에서 ‘혁신의 재정비’에 들어간 신호로도 볼 수 있겠네요.


2. 주요 내용

1) OS 이름 체계, 연도 기반으로 본격 변경

이번 WWDC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변화는 무엇보다 OS 명칭 전환이에요. 기존 숫자 기반(iOS 19, macOS 16 등)에서 벗어나 ‘출시 연도 기반’의 이름(iOS 26, macOS 26 등)으로 전환되네요. 왜 이런 변화일까요? 각 OS의 버전과 출시 년도가 맞지 않아 사용자와 개발자가 혼란을 겪는 사례가 많았는데요, 연도 기반으로 명명하면 플랫폼 통일성과 이해도가 높아져 혼선을 줄일 수 있어요.

또한 자동차, 윈도우, 스마트폰 등 여러 업계에서 ‘모델 연도’를 사용하는 것과 유사한 방식이라, 향후에는 “iOS 26와 macOS 26을 함께 쓴다”는 식의 일관된 메시지 전달이 가능해졌어요.


2) ‘솔라리움(Solarium)’ – 디자인 전면 개편

애플이 UI 전면 개편을 진행하며 ‘솔라리움(Solarium)’이라는 코드명을 사용했어요. 이번 UI는 visionOS에서 본뜬 반투명, 둥글고 부드러운 인터페이스가 핵심이고, 전 플랫폼(아이폰, 아이패드, 맥, 워치, TV, CarPlay 등)에 적용될 예정이에요.

전문가들은 투명 패널, 플로팅 툴바, 모션과 음영 효과가 추가된 USP 디자인이 적용될 것으로 예측했어요. 이는 “12년 만의 대대적인 UI 개편”이라는 평가도 나오고 있네요.


3) 소프트웨어 중심, AI는 보완적 역할

AI가 약속했던 대로 핵심 키워드였지만, 올해 WWDC에서는 ‘AI 대거 공개’보다는 기존 AI 기능의 안정화와 보강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보았어요. 예컨대 배터리 관리 모드, 라이브 번역, 단축어 개선, 텍스트 요약 등 기존 기능을 다듬고 강화하는 방향이 예상돼요.

특히 서드파티 개발자에게 애플 인텔리전스 모델 제공도 점쳐지고 있어요. 내부 AI 도구를 활용해 앱에서 직접 AI 기능을 구현할 수 있는 SDK와 프레임워크를 WWDC에서 공개할 것으로 보이네요.

그러나 Siri 2.0 등의 대형 AI 프로젝트는 기대만큼 등장하지 않을 거라는 분석도 있어요. 올해는 AI보다 ‘디자인·생산성’ 위주로 전환 중이라는 평가예요.


4) 개발자 생태계 확장 및 앱 기능 강화

이번 WWDC에서는 게임 전용 앱(전용 허브)PDF 사전 보기용 Preview 앱도 추가될 가능성이 있어요. Game Center에서 진화한 형태로, 게임 찾기-소통-클라우드 기능 등을 제공할 것으로 보이네요.

또 iPadOS에서는 메뉴바 탑재 및 멀티태스킹 강화, macOS에 고급 PDF 편집 기능 등이 추가돼 생산성 중심 도구가 강화될 것 같아요.


5) 하드웨어 발표는 ‘소규모 수준’

블룸버그의 마크 거먼은 이번 WWDC에 신규 하드웨어 발표는 없을 것이라고 분석했어요. 즉, 비전 프로, 아이폰 및 맥 제품 발표는 없을 예정이고, 발표가 있더라도 액세서리 또는 Mac Pro 등의 특별한 발표 수준일 것이라 했어요.

레퍼런스로는 에어태그 2세대, 홈팟 신제품 등 ‘작은 규모 발표’ 언급이 일부 나오고 있어요.



3. 애플의 방향성과 기대

WWDC 2025는 ‘소프트웨어 재정비의 분기점’이라고 할 수 있어요. 하드웨어보다는 UI, 연도 명칭 체계, 안정적인 AI 경험, 개발자 도구 확대에 무게를 둔 전략이죠.

애플이 강조한 'Solarium' 디자인은 혼합현실 시대에 맞춘 플랫폼 통합과 ‘일관된 시각 경험’을 목표로 해요. 연도 기반 OS 명칭 도입으로 소비자-개발자 혼선을 줄이고, AI 기능은 'AI 대거 공개' 대신 '안정적인 기능 확장'에 집중하고 있어요.

이처럼 WWDC 2025는 애플이 다시 한번 ‘기본으로 돌아가는’ 신호탄 같습니다. 사용자 경험의 완성도를 높이고, 개발자 생태계에 활력을 불어넣는 출발점이 될 수 있겠네요. 당장은 큰 혁신보다는 다듬어진 완성도를 보여주는 발표일지라도, 장기적으로 보면 새로운 UI와 연도 기반 네이밍, AI 및 개발자 지원이 애플의 미래 전략과 맞닿아 있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행사일 거예요.

애플이 이 자리에서 얼마나 ‘균형과 완성’을 잡아낼지, 많은 관심과 기대가 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