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1. 맥 유저에게는 반가운 소식, 3DMark macOS 버전 출시
  2. 주요 내용
    • 3DMark란 무엇인가?
    • macOS용 3DMark의 특징과 구성
    • 애플 실리콘 벤치마크 결과는?
    • 의미와 한계, 그리고 향후 전망
  3. 맥에서도 GPU 성능 테스트 시대 열리다

1. 맥 유저에게는 반가운 소식, 3DMark macOS 버전 출시

그동안 맥 사용자들은 GPU 성능을 평가할 때 불편함을 겪을 수밖에 없었어요. 대표적인 벤치마크 툴인 3DMark는 윈도우 기반으로만 제공되었기 때문에, 맥에서의 성능 측정은 불가능하거나, iOS/iPadOS용으로 우회 측정하는 방식밖에 없었죠. 이러한 간접적인 방법은 테스트 환경이 제한되어 실제 성능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다는 한계가 있었어요.

하지만 이제 상황이 달라졌습니다. UL Solutions가 macOS에서도 구동 가능한 3DMark를 공식 출시했기 때문이에요. 이로써 애플 실리콘 칩이 탑재된 맥 제품군의 GPU 성능을 정확하게 측정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된 것이죠.


2. 주요 내용

1) 3DMark란 무엇인가?

3DMark는 오랫동안 PC 그래픽 성능을 테스트하는 데 사용되어 온 벤치마크 프로그램입니다. 다양한 그래픽 씬을 렌더링해 GPU가 얼마나 효율적으로 작동하는지를 점수로 제공해 주는 도구죠. 특히 게임 개발자, 하드웨어 리뷰어, 하이엔드 사용자들 사이에서는 GPU 성능 비교의 사실상 표준으로 사용되어 왔습니다.

이제 이 툴이 macOS에서도 사용할 수 있게 되면서, 게임 개발자나 전문가뿐만 아니라 일반 맥 유저들도 자신이 가진 맥의 성능을 쉽게 파악할 수 있게 됐습니다. 윈도우와 마찬가지로, macOS 버전에서도 벤치마크 결과는 점수로 표기되며, 다른 모델들과 비교도 가능하게 되어 있어요.


2) macOS용 3DMark의 특징과 구성

이번에 출시된 macOS용 3DMark는 Metal API 기반으로 구동됩니다. 이는 애플이 개발한 그래픽 처리 프레임워크로, 성능과 효율성이 뛰어난 것이 특징이에요. 즉, 이 벤치마크는 맥에서 최적화된 네이티브 환경에서 구동된다는 뜻입니다.

해당 버전은 총 4가지 주요 테스트 항목을 포함하고 있어요.

  • Wild Life Extreme: 고사양 모바일 기기와 맥북, 맥 미니 등 경량 GPU의 성능을 측정할 수 있는 테스트
  • Solar Bay: 실시간 광원 및 반사효과를 테스트하는 항목
  • Steel Nomad Light: 중간급 GPU 성능 측정용 벤치마크
  • Steel Nomad: 고사양 GPU를 위한 고해상도 테스트로, 맥 스튜디오 등 고성능 장비에 적합

이 패키지는 UL Solutions의 공식 웹사이트에서 $35에 구매할 수 있으며, 인앱 결제를 통해 추가 기능 확장도 가능하다고 해요.


3) 애플 실리콘 벤치마크 결과는?

3DMark macOS 버전이 등장하면서 사용자들은 곧바로 다양한 모델에 벤치마크를 실행하기 시작했어요. 그 결과, 애플 실리콘의 GPU 성능이 어느 정도 위치에 있는지 비교 가능한 수치들이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대표적으로,

  • 맥 스튜디오 M3 울트라 (80코어 GPU): Steel Nomad 기준 약 5300~5500점
  • 맥 스튜디오 M4 맥스 (40코어 GPU): 약 3500~3600점

이 수치는 데스크탑용 GPU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는 수준이에요.

  • 지포스 RTX 4070Ti Super (비오버클럭 순정): 약 5500점
  • 지포스 RTX 4070 (노멀): 약 3800점

이처럼 맥 스튜디오 M3 울트라는 4070Ti와, M4 맥스는 4070과 유사한 성능을 보여주고 있어요. 물론 이는 테스트 항목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애플 실리콘이 데스크탑 GPU와 어느 정도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지표라 할 수 있겠네요.


4) 의미와 한계, 그리고 향후 전망

이번 macOS용 3DMark의 등장은 단순한 벤치마크 도구의 추가를 넘어서, 애플 생태계에서의 GPU 개발과 성능 평가 기준이 정립된다는 데 의의가 있어요.

특히 게임 개발자나 콘텐츠 크리에이터들은 자신이 개발하거나 편집할 앱이 어느 정도 GPU 자원을 사용하는지 확인할 수 있어 개발 효율성이 높아질 수 있어요.

하지만 한계도 분명 존재합니다.

  • 아직까지 테스트 가능한 타이틀 수가 제한적이며,
  • 기존 윈도우용 3DMark보다 비교 가능한 벤치마크 데이터가 부족합니다.
  • 무엇보다도, 맥에서의 게임 생태계가 제한적인 만큼, 점수 자체의 의미가 다소 한정적일 수 있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맥에서도 GPU 벤치마크를 할 수 있게 됐다는 것만으로도 큰 진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3. 맥에서도 GPU 성능 테스트 시대 열리다

이번 macOS용 3DMark의 공식 출시는 맥 사용자들에게 있어 GPU 성능을 직접 확인하고 비교할 수 있는 새로운 길이 열렸다는 점에서 매우 의미 있는 사건이에요. 특히, 애플 실리콘이 데스크탑 GPU와 유사한 수준의 성능을 보여주고 있다는 사실이 데이터로 입증되면서, 애플 생태계에 대한 신뢰도 더욱 높아질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앞으로 더 많은 게임과 앱이 macOS에 최적화된다면, 이러한 벤치마크 도구는 더욱더 중요한 기준이 될 것입니다. GPU 성능 테스트가 필요한 맥 사용자라면 이번 3DMark macOS 버전을 한 번쯤 사용해 보는 것을 추천하고 싶네요. 이제 맥도 성능을 숫자로 말할 수 있는 시대가 온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