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1. 디지털 교통 시대, 한국은 어디쯤 와 있나?
  2. 주요 내용

    • 뉴욕의 사례: 애플페이와 선불형 교통카드의 통합
    • 한국의 현실: 아이폰 사용자들의 불편함
    • 티머니와 애플의 협력 가능성
    • 수수료 문제와 협상의 난항
    • 기술적 진전과 유출된 정보들
  3. 한국에서도 '지갑 없는 통근'이 가능할까?

1. 디지털 교통 시대, 한국은 어디쯤 와 있나?

전 세계적으로 디지털 결제 시스템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습니다. 특히 대중교통 분야에서는 스마트폰을 이용한 간편 결제가 일상이 되어가고 있죠. 하지만 한국에서는 아직까지 아이폰 사용자들이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 실물 교통카드를 사용해야 하는 현실입니다. 이는 기술적 발전과 사용자 편의성 측면에서 아쉬운 부분이 아닐 수 없습니다.


2. 주요 내용

1) 뉴욕의 사례: 애플페이와 선불형 교통카드의 통합

뉴욕시는 최근 OMNY라는 교통 결제 시스템을 애플페이와 연동하여 선불형 교통카드 기능을 도입했습니다. 이를 통해 정기권이나 학생 할인 등 다양한 혜택을 스마트폰으로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되었죠. 이러한 변화는 '지갑 없는 통근' 시대를 앞당기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2) 한국의 현실: 아이폰 사용자들의 불편함

한국에서는 아직까지 애플페이를 이용한 교통카드 기능이 지원되지 않고 있습니다. 아이폰 사용자들은 여전히 실물 티머니 카드를 사용하거나, 안드로이드 기기를 이용해야 하는 상황이죠. 이는 디지털 결제 인프라가 발달한 한국에서 다소 아이러니한 현실입니다.

3) 티머니와 애플의 협력 가능성

최근 티머니와 애플이 교통카드 기능 도입을 위해 협력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티머니는 이미 내부적으로 교통카드 기능 구현을 위한 테스트를 거의 마친 것으로 알려졌으며, 관련 인력을 지속적으로 채용하고 있다고 합니다. 또한, iOS 17 베타 버전에서는 'com.apple.passkit.transportation.kr.co.tmoney'라는 코드가 발견되면서 협력 가능성이 더욱 높아졌습니다.


4) 수수료 문제와 협상의 난항

하지만 교통카드 기능 도입에는 수수료 문제가 큰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현재 카드사들은 교통결제로 이미 적자를 감수하고 있는 상황에서, 애플에 추가 수수료를 지불하는 것은 부담이 크다는 입장입니다. 이러한 이유로 협상이 지연되고 있으며, 도입 시점도 불투명한 상태입니다.

5) 기술적 진전과 유출된 정보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술적인 준비는 상당 부분 진행된 것으로 보입니다. 티머니는 iOS 개발자 채용 및 앱스토어 내 '모바일티머니' 개편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는 애플 지갑과의 연동 준비로 해석됩니다. 또한, 애플의 지갑 애플리케이션 서버에 한국 화폐 단위 '원화' 아이콘이 추가되었다는 소식도 전해졌습니다. 



3. 한국에서도 '지갑 없는 통근'이 가능할까?

전 세계적으로 스마트폰을 이용한 교통카드 기능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한국에서도 아이폰 사용자들이 이러한 혜택을 누릴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티머니와 애플의 협력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진다면, 한국에서도 '지갑 없는 통근'이 현실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이해당사자 간의 원활한 협상과 기술적 준비가 필수적입니다.